먹을때 쓰는 그 접시는 아닙니다.
이집트에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사진들 중 하나. 딱 이만큼이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카이로의 이미지다. 마치 모래바람에 찌든 듯한 누르죽죽한 건물 외벽들 하며, 그런 건물 옥상마다 어김없이 촘촘하게 실치되어 있는 저 위성 접시들. 아니 어째서 저렇게 많이? 가만 보고있으면 모종의 우주적
이유-_-;로 설치한 것은 아닌가 하는 망상까지 들 정도... 카이로 외곽지역에서 본 이집트 텔레콤의 거대한 위성접시도 정말 잊을 수가 없다. 아무 것도 없이 휑한 벌판에 웅장하게 솟아있는 거대한 위성접시의 위용은....실로 SF적이었다. (그거 사진을 못 찍어온게 한이다.)